◀ＡＮＣ▶
오늘 대구시내버스 파업으로
버스 운행이 중단되면서
출근길 시민들과 등교길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어 불만이 컸습니다

한태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버스 정류장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버스 때문에
발을 동동 굴렸습니다.

◀ＩＮＴ▶최광수/회사원
"회사에는 미리 연락했는데, 조금 더 기다려보고 다른 데 가서 차 타든지...."

S/U]특히 지하철 운행 중단으로
셔틀버스가 대신 운행되고 있는
이곳 지하철 교대역에는
셔틀버스마저 비상 투입되면서
환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가뭄에 콩 나듯 버스 한 대가 오자
도로까지 나온 시민들이 쫓아 갑니다.

택시잡기 경쟁이 펼쳐져
도로 한가운데로 뛰어나가는 것도
서슴지 않습니다.

아예 출근을 포기한 시민도 있습니다.

◀ＩＮＴ▶이명진/회사원
"일단 못 갈 것 같거든요.
그래서 연차를 내려고 합니다."

◀ＩＮＴ▶장규년/시민
"셔틀버스도 없애고 전부 다 없애고
수천 명 발이 묶여 어떻게 생활하라고 합니까?"

버스 파업으로
자가용 승용차가 부쩍 늘어난데다
택시 부제해제까지 겹치면서
도심 도로는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졌습니다.

시내버스 노조 파업이
대구 시민들의 발을 묶어버렸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