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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실종자에 대한
인정사망 심사위원회 판정이
어제로 공식 마무리됐습니다.
지금까지의
인정사망 심사위원회의 활동 결과와
앞으로 남은 문제점들을
한태연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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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사건이 발생한 지
20여 일 만에 실종자에 대한
인정사망 심사위원회가 구성됐습니다.
참사 당시 실종자가 200명 넘게 접수되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사망자에 대한
신원확인이 끝나기 전에
포괄적 사망을 먼저 인정하기로 한 것입니다.
위원회 구성 한달 여 만에
모두 100명을 인정사망자로 판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99명은
국과수가 수습한 시신과 중복돼
확정사망자로 분류됐고
인정사망자는 유류품만 발견된 1명뿐입니다.
◀INT▶김준곤 위원장/인정사망 심사위원회
"많은 사람들에 대해 인정 사망을 하려고 했지만, 증거가 없어서 인정 사망을 하지 못해 아쉽다"
문제는 남은 21명의 실종잡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심사위원회의
판단유보 결정으로 경찰의 조사에
한 가닥의 희망을 걸 수 있지만
나머지 19명은 불인정으로 남게 됐습니다.
실종자 대책위원회는 우선
사고 피해자일 개연성이 높은 5명에 대해 조만간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INT▶윤석기 위원장/실종자 대책위원회
"5명 가운데 1명은 판단 유보라서 논외이고,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신고자와 대책위가 논위를 해서...."
인정 사망 심사위원회는 어제
공식적인 심사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다시는 이같은 참사로
인정사망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일은
없어야겠다면서 한 달여간의 판정에 대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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