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옆자리의 여자 승객에게
수면제를 태운 음료수를 마시게 해
강도행각을 벌인 50대 남자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대구시 서구 평리동
57살 최 모씨에 대해
강도 상해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최 씨는 어제 오후 1시 40분 쯤
대전역에서 무궁화호 열차에 올라
옆자리에 탄 26살 김모 여인에게
수면제 10알을 갈아 태운
음료수를 마시게 해 잠이 들게 한 뒤
현금 20만원과 신용카드가 든 지갑과
휴대전화 등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지난달에도
이와 같은 수법으로
강도를 해왔다고 자백한 점과
지난해 2월부터 병원에서
수면제 처방을 받아 온 점으로 미뤄
피해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최씨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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