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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자를 대신해
차를 운전해 주는 대리운전업체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보험을 들었으니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30대 주부 이모 씨는
최근 저녁모임 뒤 집으로 돌아갈 때
승용차를 대리운전에 맡겼습니다.
하지만 대리운전자는
또 다른 대리운전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내버렸습니다.
치료비와 차량수리비가
천만 원 가까이 나왔지만
보험적용이 안돼 보상 한푼 받지 못했고 상대측과는 연락조차 끊겨버렸습니다.
◀INT▶이씨(하단)
((우리측)2:(상대측)8로 나왔는데 상대측은 연락이 계속 안되고 있고 차량 뒤에 1억 보험가입 이런 것도 못믿겠고)
지난 2000년 처음 등장한 대리운전업체는
대구에만 200곳이 넘을 만큼
난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가입 업체는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INT▶대리운전업체 관계자(전화)
(200여 군데 되는데 실제규모를 갖추고 하는데는 50군데도 안돼요. 전부 영세하고 사업자등록증도 없고)
대리운전사고가 자주 발생하자
보험회사에서는 더 이상
신규가입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INT▶보험회사(전화)
(처음엔 계약을 많이 받았는데 손해율이 높아서 선별해서 받고 있어요 그런데 신규업체는 거의 가입이 안됩니다.)
군소 대리운전 업소가 마구잡이로 늘면서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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