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참사 추모공원 조성문제로
참사 수습 마무리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하철 참사 희생자 대책위는
대구시가 지난 달 31일 옛 담배인삼공사 터에 추모공원을 조성하기로 합의해 놓고
지금에 와서 불가능하다고 통보하는 것은
믿을 수 없은 행정이라면서
장례 절차 등 앞으로의 일에도
대구시의 행정을 믿을 수 없다고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대책위는 또
수창공원 예정지에
추모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은
대책위가 아니라
당초 대구시의 한 공무원이
제안했던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대책위는 추모공원 반대여론까지도
수렴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수창공원 예정지에
추모공원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공개토론이나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 이해를 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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