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참사 현장 훼손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 조해녕 대구시장과
윤진태 지하철공사 전 사장,
그리고 일부 유족들을 다시 불러
대질신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대검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10시
조 시장과 윤 전 사장,
그리고 유족들이 출두하자,
곧장 대질신문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조 시장과 윤 전 사장이
참사 직후 유족들에게
수사기관으로부터 감식이 끝나
청소해도 좋다는 연락을 받았고
현장에는 아무 것도 남은 게 없다고 밝히며
항의하는 유족들을 무마한 뒤,
청소를 강행한 부분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유족들로부터 넘겨받은
녹화 테이프를 토대로
당시 유족에게 한 말과
검찰 조사 과정에서의 진술과
차이가 나는 부분을 찾아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시장과 윤 전 사장에 대해
빠르면 오늘 중으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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