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카드빚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동거녀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고
사체를 불에 태워 야산에 버린 혐의로
포항시 남구 30살 박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택시기사인 박 씨는 지난 2월 중순
포항시 북구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동거녀 29살 김모 씨가
카드빚 90만원을 제때 갚지 않는다며
집을 나가라고 하자
둔기로 머리를 때려 김 씨를 살해하고,
3일 후 사체를 불에 태워
경주에 있는 한 야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경주시 황오동에서
발견된 김 씨의 차량에서
채취한 혈흔을 감식해
김 씨가 살해된 사실을 밝혀내고,
박 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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