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참사 현장훼손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특별수사본부는
조해녕 대구시장을 재소환하기로 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조해녕 시장에게 오늘 오전 10시까지
출두하도록 통보했지만
조 시장은 대구시의회 임시회 참석 때문에
내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두하기로 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조 시장을 상대로
참사 다음 날 중앙로 역을
청소하라고 지시했는 지와
청소하기 전에
검찰·경찰과 사전 협의가 있었는 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조 시장이
재난관리법상 긴급 구호와 보상의
책임을 맡고 있는 단체장으로서
이번 참사에서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을 위해서라도
현장 보존 조치를 해야 하는데도
현장 청소를 한 이유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난 달 27일 조 시장을 소환해
현장 훼손 경위와 개입여부에 대해
조사하고도 오늘 다시 소환한 점으로 미뤄
조 시장에 대한 사법처리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