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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취업전쟁 '일하고 싶은데...'

조재한 기자 입력 2003-04-10 18:08:54 조회수 0

◀ANC▶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 할 곳을 찾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2003년 상반기
대구·경북 취업박람회에는
만 명이 넘는 구직자들이 몰려
취업전쟁을 치렀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박람회가 열린 대구전시컨벤션센터는
하루종일 구직자들로 넘쳐났습니다.

참가한 업체를 꼼꼼히 살펴보고
이력서를 정성스럽게 작성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잘보이기 위해
면접에 최선을 다해보지만
긴장감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전공을 살려 직장을 구한 선배가
손에 꼽을 정도라며
지방대의 설움을 토로합니다.

◀INT▶우기태/대학 4학년
(취업되는 분야가 중소기업이나 벤처정도, 대기업은 지원할 자신이 없을 정도)

하루종일 발품을 팔고
이곳저곳 지원을 했지만
끝내 아무성과 없이 돌아서는 경우가 다반삽니다.

◀INT▶함봉주/대학 4학년
(여기 있는 직종이 제가 원하는 직종이 아니고 공과계열이 아니니까)

하지만 생산직 5명을 모집하는
한 중소기업 부스에는 하루종일
구직자가 단 두 명만 찾았을 만큼
업종에 따라 뚜렷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INT▶김동태/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생산직을 뽑으니까 현장에서 일을 해야 되니까 사람들이 꺼리는 것 같습니다. 지금 2명 왔는데 2명다 채용 가능합니다.)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올해 채용규모가
크게 줄 것이라는 전망 속에
구직자들은 넘치고 있지만
생산업종의 인력난은 여전히
심각한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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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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