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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3자 대질 신문

한태연 기자 입력 2003-04-10 17:53:52 조회수 0

검찰이 오늘 조해녕 대구시장을 재소환해
3자 대질신문을 벌이는 등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검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조해녕대구시장과
윤진태 전 대구지하철공사 사장,
지하철 참사 희생자
유가족 10여 명을 불러
현장훼손과 관련해
3자 대질 신문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 시장은 오늘 대질 신문에서
윤진태 전 지하철 공사 사장으로부터
경찰이 현장을 치워도 좋다고 했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사전 협의나 지시는 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윤 전 사장도
현재 구속돼 있는 시설부장 김모 씨에게
경찰과 협의해 알아서 처리하라고 말했을뿐
자신은 현장에 가지 않았다며
개입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하철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은 안심차량기지에서 발견된
유골이 희생자의 것으로 밝혀진 만큼
현장훼손과 관련된 책임자를
반드시 밝혀낼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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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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