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합동장례 불투명

윤영균 기자 입력 2003-04-08 17:05:37 조회수 0

◀ANC▶
지하철 참사 희생자 중
신원이 확인된 시신 124구 가운데
지금까지 유족들에게 인도된 시신은
20구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시신은 15일쯤
합동장례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추모공원 조성 등의 문제가
제대로 풀리지 않아
언제 합동장례가 치러질지 불투명 합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50일 동안이나 찾지 못했던 시신이
마침내 관에 실려 나오자
가족들이 오열합니다.

◀SYN▶
(관 잡고 우는 장면)

오늘 4구의 시신이
가족들의 품에 돌아가면서
유족들에게 인도된 시신은
20구로 늘었습니다.

나머지 유가족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최종 신원확인 결과가 나오면
시신을 함께 넘겨받은 뒤
합동 장례를 치를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산 확보나 주민들의 반대 등
추모공원 조성문제가 꼬이기 시작하면서
합동장례는 물론
시신인수도 못할 형편이 됐습니다.

◀INT▶강달원/희생자 유가족대책위원
"수창공원만 매듭지어지면 합동장례 가능"

일부 유가족들은 우선 합동으로 장례를 치러
화장이나 매장한 뒤 추모공원이 조성되면
유골을 옮기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유가족들은
추모공원이 조성될 때까지
시신을 지금처럼 냉동보관한 뒤
장례를 치르자고 주장하고 있어
장례 자체가 여의치 않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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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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