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9월 의문사진상규명위가
옛 중앙정보부의 조작극이라고 판정한
인혁당 사건 28돌을 맞아
다양한 추모행사가 마련됐습니다.
민주주의 민족통일 대구경북연합은
오늘 오후 대구 중앙파출소 앞에서
시민단체와 대경총련 등과 함께
'4.9 통일열사 정신계승과 전쟁반대를 위한 시민대회'를 열었습니다.
사건 관련자들의 기일인 오는 9일에는
`4·9 통일열사 재심신청 관련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지역 인사 49인 선언'과 기자회견이 갖고
칠곡 현대공원묘지에서 유가족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8주기 추모제를 갖습니다.
인혁당 사건으로 불리는
인민혁명당 재건위 사건은
지난 74년 북한의 지령을 받아
학생들을 배후조종하고
국가를 전복하려 했다며
군사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8명에 대해
대법원 상고가 기각된 뒤
20여 시간 만에 사형을 집행해,
박정희 정권 당시 대표적인 인권침해 사례로 꼽힌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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