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참사 사고전동차에서 수습된 희생자 시신 9구가 추가로
유족들에게 인도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오늘 오전
월배차량기지창에서 지난 달 31일
추가로 신원이 확인된 시신 57구 가운데
희생자 대책위에 위임장을 내지 않았거나
대책위로부터 위임장을 돌려받은
시신 9구를 추가로 인도했습니다.
인도된 시신은
대구시 남구 대명10동
19살 이현진 씨를 비롯해
여자 7명과 남자 2명입니다.
특히 오늘 인도된 시신 가운데
최금자 씨와 지정윤 양은
할머니와 손녀 사이로
함께 지하철을 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인도된 시신은
경북대 병원과 대구의료원 등지에 안치돼
내일과 모레 장례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한편 지금까지 유족에게 인도된 시신은
지난 22일 4구를 비롯해
모두 16구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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