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참사 현장훼손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조해녕 대구시장이
고소 내용을 전면 부인함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조 시장을
다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대검 특별수사본부는
대구시와 지하철공사가
현장 잔재물을 수거해
마대 포대에 담아 안심차량기지로 옮겼고
마대 포대에서 발견된 인체 뼛조각은
참사의 피해 증거물이라며
증거인멸과 사체 검시방해 혐의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또
조 시장이 참사 다음날
지하철공사 사장으로부터
경찰이 현장 청소를 해도 좋다고 했다는
전화보고를 받은 뒤 현장 청소가 이뤄진 만큼
현장 훼손이 '미필적 고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집중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특별수사본부는
현장 훼손과 관련해 조사했던
대구지하철공사 임직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경찰 등
관계자들을 다시 불러 추가 조사해
조 시장의 진술을 반증할 만한
조사결과가 나오면 조 시장을 다시 소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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