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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참사 현장훼손과 관련해
조해녕 대구시장이 검찰에 소환돼
이 시각 현재까지 5시간이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 조사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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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오늘 오후 4시 20분쯤
검찰에 출두한 조해녕 대구시장은
현재 대구지검 별관 4층 특수부 검사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 시장을 수사하고 있는 특별수사본부는
참사 다음 날 청소를 하라고
지시한 사람은 누구이며
어떤 경위를 거쳐 참사 현장을 청소했는지
또 그 과정에서 검찰과 경찰의 동의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조해녕 시장은 현장 청소와 관련해
검경과 사전 협의가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전 협의는 없었다며
검찰 조사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대구시 관계자들은
조시장이 참사 다음날
지하철공사 사장으로부터 경찰이
현장 청소를 해도 좋다고 했다는
전화보고를 받았고
그 뒤 현장 청소가 이뤄졌으며
지금까지 현장 청소에 대해서는
대구시가 책임회피를 위한
변명을 하는 것처럼 비춰질까봐
공식 입장 발표를 자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지금까지 현장 훼손과 관련해
대구지하철공사 윤 전 사장을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경찰 등
관계자 20여 명을 불러 조사했는데
조 시장의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지방검찰청에서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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