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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공사 윤 전 사장 등 줄줄이 소환

김철우 기자 입력 2003-03-22 10:31:09 조회수 0

대구지하철 참사 수사에 나선 대검이
윤진태 전 사장 등
지하철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참사 특별수사본부는
지하철 공사 윤 전 사장과
시설계장 신모씨 등 관계자들을 소환해
현장 훼손이 이뤄진 경위와 함께
검찰과 경찰 측과의 사전 협의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윤 전 사장은
"지하철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생각하면
가슴 아프지만 수사기관에서
뒤집어 씌우려 한다면 할 말이 있다"고 밝혀
현장 훼손이 독단적인 행동이 아님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어제밤 늦게
윤석기 유가족 대표를 불러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한데 이어
조해녕 시장을 비롯한 대구시와
경찰 관계자들도
전원 수사대상이라고 밝혀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은 또
지하철 공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참사 현장 훼손과
지하철 전동차 납품비리에 관련된 서류를 압수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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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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