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참사사건과 관련해
지하철 공사 직원들에 대한
사법처리 대상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하철 참사 수사 한 달을 맞아
오늘 중으로 녹취록 조작과 관련된
공사 직원들과 전력사령, 중앙로 역장 등
모두 14명에 대해 검찰과 협의를 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중간 수사결과 발표 때
구속 또는 불구속 입건한 11명 외에도
사법처리 대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 한 달을 맞아
사고와 관련된 행위 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했다고 보고,
앞으로는 전동차 납품 비리를 비롯해
각종 의혹을 밝히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생존이나 사망이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201명에 대한
기초자료 조사를 마치고
인정사망심사위원회에
명단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1차 201명의 명단 통보 외에
계속 기초자료를 조사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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