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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전봇대 여러 개가 한꺼번에
부러지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전봇대에 전선 뿐만 아니라
통신케이블 등 각종 선로가
많이 설치돼 있기 때문인데
피해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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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대구시 달성군 달성공단입니다.
내리막길에 미끄러진 5톤화물차와 충돌한 전봇대는 나무젓가락 부러지듯 박살나버렸습니다.
(S/U)화물차와 부딛힌 전봇대가 부러져 넘어지면서 주위에 있던 전봇대 3개까지
추가로 부러져버렸습니다.
전기가 끊기면서 이 일대 30여 공장의
생산라인이 멈춰버렸고
일부 이동전화와 인터넷 연결도
되지 않았습니다.
◀INT▶허종열/(주)삼우 이사
(가동할려면 기계도 닦아야 되고 내일까지 피해)
지난 24일 대구시 내당동에서는
크레인이 전선을 건드려
전봇대 8개가 힘없이 쓰러져버렸습니다.
지난 해 2월에는 달성 옥포에서
화물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으면서
전봇대 8개가 한꺼번에 넘어져
천 500여 가구의 전기가
끊기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사고가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전선 뿐만 아니라 광케이블 등
전봇대에 설치되는 선로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한전 관계자(하단)
(이동전화나 다른 선이 많아 팽팽하게 힘을 많이 받으니까)
전기와 통신 등 각종 선로가 늘어나면서
사고가 한 번 생길 때마다 피해도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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