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참사 한달.... 수사는 제자리

한태연 기자 입력 2003-03-17 17:20:42 조회수 0

◀ANC▶
대구 지하철 참사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됐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지하철공사 직원들에 대한
2차 사법처리 대상자도
매듭을 다 짓지 못하는 등
책임소재와 진상규명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사고 당일부터 수사본부를 차린 대구지방경찰청은 보름이 지나
방화용의자와 기관사, 운전 사령 등
모두 11명을 구속 또는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 째인 오늘
녹취록 조작과 전기사령실의 업무 과실 등
관련자 14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자료를 제출하고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사건 조작부분은
원본 마그네틱 테이프의 훼손이 없었던 만큼 증거인멸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검찰의 주장으로 미뤄
추가 사법처리 대상은 많지 않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 한 달이 된 오늘
중간 수사 결과 발표 때와 별 진전 없이
사건 관련 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INT▶조두원 수사과장/대구지방경찰청
"행위 책임부분에 대해 경찰이 몰랐던 부분이 없는 한 수사는 더 이상 확대되지 않을 것입니다.)

S/U]경찰은 앞으로는
전동차 납품 비리를 비롯해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각종 의혹들을 파헤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실종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생존이나 사망이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 201명에 대한 기초조사를 마치고
인정사망 심사위원회에 명단을 제출했고,
허위 실종자는 앞으로도 계속
가려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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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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