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낙하산 이제 그만!

조재한 기자 입력 2003-03-13 19:12:07 조회수 0

◀ANC▶
지방분권시대에도 방송은 여전히 중앙집권적입니다.

대구문화방송 사원과 간부들이
어제 주총에서 결정된 낙하산 사장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
학계와 시민단체도 지방방송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980년 군사정권의 언론통폐합으로
대주주가 된 문화방송은
전국 열아홉개 지방mbc의 경영권과 편성권을 장악했습니다.

지방사의 사장자리는
서울mbc의 인사적체 해소용으로 전락했고
낙하산 사장들에 의한
서울만 쳐다보는 해바라기 경영이
방송의 서울 종속을 가속화 시켰습니다.

◀INT▶정걸진/경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중앙통제에 있어서 지역방송은 형식만 있고 실질적인 내용은 다루지 못하는 제약이 있다.)

지역 사회단체들은
단임 임기조차 지키지 못하는
문화방송의 낙하산식 경영자 선임방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지역 밀착 책임 경영도 지역방송의 독립성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INT▶이창용 사무처장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지역의 장기적 발전이나 지역언론이 해야할 역할에 문외한이고 미래에 대한 고민이 적을 수 밖에 없다.)

대구mbc 사원들은
20년간 지속된 낙하산 사장 보내기 관행을
더 이상 허용할수 없다고 선언하고
주식회사 문화방송이 일방적으로 선임한
김종오 사장에 대해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실장과 부장 등 보직간부들은
전원이 보직을 사퇴했습니다.

◀INT▶조광현/대구경실련 사무처장
(대구mbc구성원들의 합의나 동의 없는 일방적 사장 선임은 언론의 자율권과 민주화를 침해)

지방분권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언론의 활성화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 문화방송은
아직도 낙하산 사장 보내기란 구태를 고집하며
방송민주화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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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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