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수사주체 교체 진정서 제출

윤태호 기자 입력 2003-03-12 21:01:58 조회수 0

◀ANC▶
지하철 참사 수사당국에 대한
실종자 가족들의 불신이
겉잡을 수 없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 대책위원회는
수사 주체를 교체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검찰과 경찰에 대한
실종자 가족들의 불신은
현장 훼손 문제에서 촉발됐습니다.

사고 다음 날 군병력까지 동원해
현장에서 증거를 없앤데다
안심차량기지에서 시신의 일부가 발견되면서
수사당국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했습니다.

게다가 현장훼손에 따른 책임을
검찰과 경찰이 서로 떠넘기기에 급급하면서
더 이상 믿을 곳이 없다는
급박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INT▶윤석기/실종자가족 대책위원회위원장
"아픔과 억울함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했던
검,경이 두려움의 대상이 됐다"

또, 수사지휘를 제대로 하지 않아
현장 훼손의 책임이 있는
대구지검 형사5부가
조해녕 시장의 고발건을 맡은 것은
더더욱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책위원회는
대검찰청이 수사의 주체가 돼
재수사를 해줄 것을 바라는
진정서를 오늘 대검찰청에 내기로 했습니다.

◀INT▶윤석기/실종자가족 대책위원회위원장
"신뢰성을 상실하고 의혹의 대상이 된
대구지검과 시경을 주체에서 제외하고.."

이와 함께 대책위원회는
전동차를 월배차량기지로 옮길 것을
결정한 책임자를 가려줄 것 등
14가지 의혹도 함께 밝혀 주도록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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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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