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방화 참사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지하철 공사의 녹취록 조작
공모 의혹을 밝히기 위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녹취록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감사부직원들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거나
가담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심문 실력이 뛰어난
베테랑 형사 7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특별수사팀은 참사 이후
지하철공사의 사건 축소를 위한
조직적 공모의혹을 밝히려고
윤진태 전 대구지하철공사 사장 등
경영진을 포함해
녹취록 조작에 가담한 의혹을 사고 있는 공사직원들을 전면 재수사합니다.
또 감사부직원들의
엇갈린 진술에 대한 진위를 밝히기 위해 거짓말탐지기를 비롯해 대질 심문을 통한 수사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참사 직후
전력사령실 근무자들의
허술한 초동대처와 관련해 전력사령실 직원들의
지휘,감독 책임을 지고 있는
종합사령팀장 50살 곽모 씨가
사고 당시 종합사령실을 떠난 경위를 재수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허위 실종 신고자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해서는 사기미수죄를 적용하는 등
강력하게 처벌하기로 하고
허위 가능성이 큰 30여 건의
실종신고에 대해서는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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