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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이
관련자 사법처리에만 초점을 맞출 뿐
진상을 밝히는데는 소홀합니다.
현장훼손에 대한 검경의 수사 자체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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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참사가 일어난지 18일쨉니다.
하지만 현장 훼손 진상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사고 당일 현장에서 검찰과 경찰은
당장 현장을 치우자는
대구시를 말렸다고 밝혔지만
검경이 현장 보존 조치를 했다면
사고 다음 날 현장 청소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경찰만 잘못을 일부 인정할 뿐
검찰은 현장 훼손이
어떻게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수사중이란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INT▶ 유광희/대구지방경찰청장
S/S 지난 5일 민주당 진상조사위 보고 당시
(어떻게 됐든 현장을 경비하고 있는 경찰이
그런 통제가 미흡하고 소홀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과 잘못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구지방검찰청은
당시 현장에서 수사를 지휘했던 형사 5부에
현장 훼손 수사를 맡겼습니다.
현장 훼손에 대해 책임이 있는 부서가
스스로 책임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하는 형국입니다.
대구시와 경찰을 상대로 한
현장훼손 수사는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훼손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려는 의지가 있는 건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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