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음식점에서도
공업용 타르를 섞은 고춧가루가 사용돼
시민들 건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시 서구청은 지난 달
서구 관내 중국 음식점 30곳에서
고춧가루를 수거해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2곳에서 공업용 타르 색소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대구의 재래시장 방앗간에서
고춧가루를 구입해
사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는데
서구청은 중국음식점 2곳에 대해서는
각각 한 달간의 영업정지처분을 내리는 한편
재래시장 방앗간의 고춧가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성분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월 경기도 광주시의
고춧가루 제조공장에서도
광택제용 왁스와 공업용 타르를 함유한
고춧가루를 만들어온
식품업자가 구속되는 등
전국적으로 불량 고춧가루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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