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공업용색소 고춧가루 판쳐

윤영균 기자 입력 2003-03-06 18:59:23 조회수 0

◀ANC▶
최근 대구시 서구청이
중국음식점 서른 곳에서 사용되는
고춧가루 성분을 분석한 결과
두 곳에서 공업용 타르 색소가 검출됐습니다.

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이런 고춧가루는
음식점을 중심으로 상당수 유통되고 있어
시민들 건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번에 검출된 공업용 타르 색소는
마루나 신발 등의 광택제로 쓰이는 것으로
분해되지 않고 몸 안에 계속 쌓여갑니다.

◀INT▶현재열/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발암성 위험 있어"

문제는 이런 공업용 색소가 쓰인 고춧가루가
색깔이 좋다는 이유로 음식점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INT▶중국음식점 주인
"대부분 사용된다"

음식점에 고춧가루를 공급하는 곳에서는
대부분 중국 보따리상을 통해
고추를 구입하다 보니
공업용 색소 고춧가루를 적발하더라도
유통경로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방앗간 주인
"그 쪽에서 팔러도 오고..."

생산한 곳과 생산한 사람을
제품에 표기하도록 의무화되어 있지만
사실상 사문화 되다보니
통관에서부터 엄격하게 검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INT▶이재용/대구시 서구청 위생과장
"다 퍼진 상태에서 조사 불가능"

공업용 색소가 섞인 고춧가루가
시민들의 식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영균 novirus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