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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방화 참사사건
수사를 대검찰청이 직접 지휘하기로 하면서
수사가 새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오늘은 윤진태 전 지하철공사
사장이 경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수사본부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도건협기자!
(네, 대구지하철 참사 수사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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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지부진한 수사로 시간을 끌던
경찰의 지하철 참사 사건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이 사건을 직접 챙기기로
하면서 수사의 초점이 지하철공사 사장과 고위간부등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오늘은 우선 윤진태
전 지하철공사 사장이 소환됩니다.
경찰은 윤 전 사장을 상대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고경위와 증거에
대한 조직적인 은폐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또 사건발생 직후 지하철공사가
제출한 무선교신 녹취록이 조작된 만큼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감사부 안전방제팀장 등 3명을 상대로
조작 경위를 집중 캐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CCTV녹화 테잎 조작
의혹을 밝히기 위해 사건발생 직후
감사부장 오모 씨가 테잎을 가져간
이유와 경찰에 제출되기 전에 일반에게
먼저 공개된 경위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압수한 교육일지와 근무일지 등에
대한 조작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필적 대조에 들어갔습니다.
중앙로 지하상가 방화셔터 등
관련 시설들이 적법하게 설치되고
작동했는지 등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의 재지휘로
보강수사를 마무리한 경찰은
종합사령팀장 곽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오늘 중으로 역무원 이모씨와
1079호 기관사 최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계획입니다.
지하철 참사 사건에 대한
수사를 대검이 직접 지휘하면서
지금까지 수사전반에 대한
정밀 재점검과 함께 앞으로
경영진 등을 대상으로 한 강도높은
수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지하철 참사 수사본부에서
MBC NEWS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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