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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호 기관사 행적 원점부터 수사

한태연 기자 입력 2003-03-02 11:35:33 조회수 0

지하철 방화 참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지 2주일이 다 되도록
기관사의 행적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수사가 제자리 걸음입니다.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지 13일이 지났는데도 오늘 수사본부 브리핑에서
대형 인명피해를 낸 핵심인물인
1080호 기관사 38살 최모 씨에 대한 수사를 백지상태에서 다시 하겠다고 밝히는 등
수사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이처럼 기관사 최 씨의 행적에 대해
완벽한 수사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관사 최 씨가 경찰과 변호인에게 각각 다른
진술을 하고 있는데다가,최 씨를 뒤따라온 승객들과도 진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기관사 최 씨와 뒤따라온 승객들을 상대로
대질심문을 벌여 진위여부를 가릴 계획입니다.

경찰은 오늘 불이 날 당시
중앙지하상가의 방화셔터가 닫히는 모습이
찍힌 CCTV화면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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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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