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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당시 지하 1층 상가에서
녹화된 CC-TV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지하 3층에서 불이 난지 3분만에 연기때문에
사람들이 대피했지만, 바로 이 시간에
1080호 전동차는 중앙로역에 진입해 결국엔
180여명의 희생자를 냈습니다.
한태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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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화재당시 지하 1층 상가를
찍은 대구역방향 CCTV 녹화 장면입니다.
불이 난 지 채 1분도 안된 오전 9시 53분 53초,
지하 3층 중앙로역에서 올라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청바지를 입은 젊은 여성이 당황한 모습으로
중앙로역을 바라보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지하 2-3층 상황을 물어봅니다.
지하3층에서 불이난지 3분쯤 지난 9시 56분,
지하 1층 상가에도 연기가 차오르면서 사람들의 모습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다시 40초 뒤 9시 56분 40초,희뿌연 연기속에서 방화셔터가 서서히 내려옵니다.
<스탠드업>불이난지 3분이 지나자마자 닫히기
시작한 이곳 방화셔터는 불이난 지하 3층에서 무려 100미터 이상 떨어져 있습니다.
결국 지하 3층에선 짙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이미 번지고 있었다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그런데도 1080호 전동차는 바로 이시각에
참사현장에 진입했고, 결과적으로 180여명의
희생자를 냈습니다.
1080호 전동차의 진입은 너무나 무모한
결정이었음이 다시한번 확인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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