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안타까움과 분노로 가득찬 추모집회장

심병철 기자 입력 2003-03-02 19:37:39 조회수 0

◀ANC▶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가 발생한 지
13일째를 맞는 오늘 대구 도심에서는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로 희생된
사람들의 원혼을 달래는
시민 추모집회가 열렸습니다.

추모집회장은 희생자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어처구니없는 사고수습에 대한
분노로 가득찼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VCR▶
◀SYN▶이선희 노래 5"

비통에 잠긴 노랫소리와 함께
대구지하철 참사로 희생된 승객들의
억울한 원혼을 달래는 풍선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하늘나라로 떠난 사랑하는 이들에게
말못한 사연들을 적어 보낸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은 슬픔에 북받친
감정을 이기지못합니다.

◀SYN▶시민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되는
엄청난 참사가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없이 망각의 늪속에
묻혀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한결같은 마음입니다.

(S/U)
추모집회에는 대구지하철 안심기지창 쓰레기더미에서 발견된 희생자들의
유류품 사진이 전시돼
시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INT▶시민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냐..]

추모집회장은 어둠이 깔리면서
안타까움과 회한의 마음을 담은
촛불연기와 함께 구천을 떠도는 원혼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유족과 실종자가족 시민 천 여명은
추모집회를 마친 뒤 촛불행진을 하며
대구시의 성의있는 사고수습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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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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