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하철 참사에 애도의 뜻을 전하는
온정의 손길이 전국에서 답지하면서 성금모금액이 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부상자와 유가족들에게
전달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사고 대책본부 성금접수처에는
하루종일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대기업에서부터 각급 기관단체,
그리고 한 푼, 두 푼 용돈을 모은 초등학생,
생활비를 아낀 주부 등
이웃의 아픔을 함께 하려는 정성들입니다.
◀INT▶임종경/중학교 1학년
(학원에서 친구들과 모금, 지하철 화재 희생자 가족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ARS와 언론사별 모금까지 합쳐
지금까지 약 400억 원,
모금마감일인 오는 11일쯤이면
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S/U)지하철 참사 유가족을 돕기 위한 온정이 전국에서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지만
유가족에게 직접 전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해 태풍루사 때도 석 달 이상 걸려
성금 지원이 끝났지만,
이번에는 사망확인조차 언제될지 몰라
훨씬 더 오래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성금으로 지급할 희생자 위로금
규모도 논란입니다.
◀INT▶전국재해구호협회 모금담당(전화)
(나중에 비슷한 재난이 발생하면 그때는 지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축소된 금액을 지원하면 그것도 문제가 돼요.)
전국에서 답지하는 온정의 손길이
유가족들에게는 아직은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