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930중계R]CCTV조작여부 집중수사

한태연 기자 입력 2003-02-28 06:41:42 조회수 0

◀ANC▶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지하철공사 직원들이 녹취록을 조작한데 이어
CCTV 녹화 테잎까지
조작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중계차가 수사본부에 나가있습니다.


윤태호기자!

(네, 대구지하철 화재 수사본붑니다.)

경찰의 CCTV조사는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습니까?
◀END▶






◀VCR▶
네, 경찰은 녹취록을 조작한 대구 지하철공사가
CCTV 녹화 테잎도 조작했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하철공사 감사부장인 58살 오모 씨가
사고 다음날인 지난 19일 오후 3시 쯤
중앙로역에서 사고 당시 장면이 담긴
CCTV 녹화 테잎을 가져갔다가
나중에 지하철공사 사령실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감사부장 등 감사부직원들이
기관사와 종합사령실간에 오간 교신 녹취록처럼 자신들이 불리한 부분을 삭제했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고
테잎이 조작됐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또 불이 날 당시
윤진태 지하철공사 전 사장을 비롯해
감사부장 등이 통화한 내역을 조사해
사건을 조직적으로 조작하거나, 은폐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늦게 끝난 회의에서
지난 24일 검찰의 재지휘가 내려진
1079호 전동차 기관사 34살 최모 씨와
역무원 이모 씨에 대해 이르면 오늘 중으로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곳 수사본부에서
잠시 뒤 브리핑을 할 예정인데,
윤진태 전 사장의 행적수사 등
지하철공사 간부등에 대한
포괄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한편 다음 달 4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지하철 참사 수사본부에서
MBC NEWS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한태연 hant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