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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화재 당시 전동차에 전력공급이
중단돼 대형참사가 빚어졌다는 사실 잘 알고
계실겁니다.
경찰은 대구 지하철의 비상 배전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것으로 보고 관계자들을
불러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태동 기잡니다.
◀END▶
◀VCR▶
화재발생 당시 1080호 전동차 기관사는
유독가스로 가득찬 중앙로역에서
단전으로 움직이지 않은 전동차를 출발시키려고
10분 이상을 허비했습니다.
노말CG) SynC]1080호 기관사
(지금 출발합니다. 급전됐습니다.
급전됐다 안됐다 엉망입니다.
차를 죽여 다시 살릴께요.)
종합사령실도 급전, 즉 비상배전시스템을 가동시키면 전동차가 출발할 줄 믿고 귀중한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Sync](급전됐어? 그럼 발차, 침착하게 하세요)
하지만 한번 먹통이 돼버린 비상 배전시스템은 끝내 가동되지 않았고, 철로에 멈춰선 전동차는
결국 대형참사를 불렀습니다.
(c.g) 전문가들은 1079호 전동차가 불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에 포함된 미세한 금속물질이
잘못된 접지 현상을 일으켜 자동 단전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INT▶대구지하철 노조위원장
[다양한 비상상황을 예측하지못한
배전시스템에 문제가 있다]
경찰은 대구 지하철의 비상 배전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당시
설계자와 시공사, 지하철 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부실시공여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오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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