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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앙로역에는
방독면은 물론 산소호흡기와 제독제 같은
구호장비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장비들은 단 한 명의 생명도 구하지 못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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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역 역무실 캐비넷을 열어봤습니다.
방독면과 마스크, 제독제 같은 구호장비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산호호흡기까지 있지만
사용한 흔적은 전혀 없습니다.
이번 같은 비상사태에 대비해
마련해 둔 것들입니다.
(S/U)화재가 난 승강장은 지하 3층에 있고 구호장비가 있는 역무실은 지하 2층에 있습니다. 이 계단을 통하면 불과 10여 미터 거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제대로 활용됐더라면 수많은 목숨을 구했을 장비가 캐비넷 안에서 잠만 자고 있었습니다.
◀INT▶지하철역 관계자(하단)
(승강장에 불이 날 이유가 없는데
막 뛰어가니까 그때 연기가 올라와 다시 소화전으로 껐다고 해요)
쓰지도 못하는 장비들이 겹겹이 쌓여있기는 다른 역도 마찬가지입니다.
◀INT▶지하철역 관계자(하단)
(군화학대하고 연계가 돼야 전체적인 조치를 하는데 독자적으로 하기는 어렵다.)
사람도, 장비도,
제 역할,제 임무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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