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참사 사고현장에서 치운 잔해더미에서 시신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유가족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식팀은
어젯밤 안심차량기지에서 감식결과
사람의 왼쪽과 오른쪽 발목 하나씩, 손목 하나, 그리고 사람 뼛조각 하나 등 신체부위 4점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뼈인지 아닌지 구분이 되지 않는 것 11점과 신발, 신분증 등 유류품 100여점
그리고 머리카락도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뼛조각은 방사선 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성별 등 신원확인작업을 벌일 방침입니다.
한편, 잔해 더미에서 유골과 유류품이 발견되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대구시의 사고수습대책에 대해 크게 반발하며
대구시청을 찾아가 4시간 가량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조해녕 대구시장과의 면담과정에서 조시장은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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