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관련자 7명을 구속한데 이어
기관사와 종합사령팀 사이의
교신내용 조작 은폐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하철공사 감사부 직원 2명으로부터
녹취록 가운데 민감한 사안인
"마스터키를 뽑고 대피하라는 내용을 삭제했다"는 진술을 받아낸데 이어
1080호 기관사 최모 씨가
운전사령의 지시에 따라
마스터 키를 뽑고 탈출했다고
당초 진술을 번복한데 대해
집중적으로 캐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독자적으로 행동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윤진태 당시 지하철공사 사장과
감사부 관계자,
1080호 기관사 최모 씨와 종합사령팀,
운전사령을 불러 녹음 내용을 녹취록에서
삭제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녹음 테이프에
누락되거나 변조된 부분이 더 있는지
전문기관에 의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밖에도
일지와 같은 서류조작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고 구속영장 청구가 보류된
사령팀장 곽모 씨 등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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