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대구지하철에서 내뿜던 유독가스는 대체
어떤 성분이었을까?

다음에 대비하기위해서라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조사연구 대상입니다.

그런데 관계당국은 어찌된 일인지
자비를 들여 하겠다는 민간인들의 요청까지
거절하고 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하늘까지 덮을 기세로 중앙로역 주변을 휘감던 유독가스는 희생자들은 물론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의 허파에도 들어갔습니다.

◀ＩＮＴ▶고연숙/상인
(숨쉬기 곤란)

화재가 일어난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아직도
현장 주변엔 유독가스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ＩＮＴ▶이철하/상인
(머리 어지럽고)

하지만 어떤 종류의 유독가스가 얼마나 많이
나왔는지는 누구도 알 길이 없습니다.

대구시는 조사할 여유도 의지도 없습니다.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지만, 담당자는
역구내 오염조사는 1년에 1번만 하는 것이라며손을 놓고 있습니다

◀ＳＹＮ▶대구시 관계자

오히려 한 환경연구소가 유독가스를 채집해
분석하려 했지만 현장에서 저지당했습니다.

◀ＩＮＴ▶모 연구소-전화
(접근 못해)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작은 화재가 나더라도
시간대별로 유독가스 농도를 측정해
귀중한 자료로 남깁니다.

◀ＩＮＴ▶사공 준 교수/영대병원 산업의학과
(발암성 물질 얼마나 퍼졌나?)

이번 경우만 수습해서 넘기자는 근시안적 사고에 비난의 화살이 꽂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