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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로
수많은 부상자들이 나오면서
혈액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떤 혈액형은
하루 필요량의 절반도 확보를 못하고 있어
시민들의 동참이 필요합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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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적십자 혈액원 혈액저장실에
들어가 봤습니다.
저장실 한쪽이 텅 비어 있습니다.
적혈구 농축액은
일주일 분인 4천2백 유닛이
확보돼야 하지만
하루 필요량을 조금 넘는
7백 유닛만 있습니다.
피를 멎게 해 주는
혈소판 농축액 역시
필요량의 1/5인 3백 유닛에 불과합니다.
(s/u)특히 O형 적혈구 농축액은
하루에 필요한 공급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지하철 참사 이후
이곳에서의 혈액 공급은
평소보다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헌혈 인구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고등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면서
혈액 공급이 크게 줄었습니다.
당장 매일 3백명 정도의 시민이
헌혈을 해 줘야 하는 실정입니다.
◀INT▶김태호/대구적십자 혈액원
(광주나 울산 등에서 빌려오고 있어)
지하철 참사에 대한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시민들의 작은 참여가 절실합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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