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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공사가 화재가 난 중앙로역의
안전진단을 하자가 있는 업체에 맡겼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신남네거리 지반붕괴사고를
인재가 아닌 천재라고 잘못 진단했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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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공사가 이번에 중앙로역의 안전진단을 의뢰한 업체는 지난 2000년 신남네거리
지하철공사 현장지반 붕괴사고 때,
안전진단을 맡곁던 바로 그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당시 붕괴사고가 불가항력적인 천재지변이었다고 진단결과를 발표했었습니다.
그러나 이 결과는 인재였다는 법원판결로 나중에 뒤집어졌습니다.
대구지하철공사는 그럼 왜 이처럼 문제가 드러난 업체에 또 안전진단을 맡겼을까?
지하철공사측은 경험 있는 업체를
선정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지만,
졸속으로 진행됐다는 사실만은 인정했습니다.
◀INT▶대구지하철공사 관계자(전화)
"기본적으로 기존에 이런 유사사고를 접했던
업체를 선정한 걸로 알고 있다. 일반 공사처럼
절차를 다 밟아서 선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긴급하게 선정한 상태다."
시민단체들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INT▶김중철/
대구지하철 참사 시민사회단체 대책위원회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처사다"
(S/U) 대책위원회는 또,
원인규명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현장을 훼손하는 것은
진실을 은폐·축소하려는 의도라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소를 잃었으면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야 할텐데 걱정이라는 탄식들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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