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630중계차R]10명 영장 신청

한태연 기자 입력 2003-02-24 17:50:35 조회수 0

◀ANC▶
대구 지하철 방화 참사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오늘 오후 방화용의자를 비롯해
1080호 전동차 기관사 등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또 대구지하철 사장 등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를 벌여
사법처리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한태연기자!

(네,대구지하철 화재 수사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전해주시죠?
◀END▶




◀VCR▶
네, 경찰은 조금전
방화용의자 김 씨를 비롯해
지하철공사 직원 9명 등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1080호 전동차 기관사 38살 최모 씨를 비롯해
종합사령실 팀장 50살 곽모 씨,
운전사령팀 3명,
기계설비 사령팀 2명 등 7명에 대해서는
업무상 중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방화용의자 김 씨를 비롯해
1079호 전동차 기관사 최 씨와,
역무원 이 씨에 대해서는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윤진태 대구지하철공사 사장 등 직원들이 사고 당일 1080호 기관사 최씨를 만나
경위서를 받고 보고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축소, 은폐하려 했다는 혐의점을 잡고
이 부분을 집중수사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대구지하철 감사부 부장을 비롯해
팀장 등 직원들이 사고발생 직후
오전 9시 55분부터 오전 10시 17분 사이에
1080호 전동차 기관사 최씨와
운전사령 사이에 오간 교신에서
자신들이 불리한 내용을 빼고
경찰에 제출한 것을 확인했면서,
기관사 최씨와 직원들과의 조작에 대해서도 강도높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전동차를 납품하고 제작한
한진중공업 관계자들을 불러
불량품이 납품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하철을 건설본부 관계자 등도 불러 위법여부를 조사할 방침이어서
경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사법처리 대상자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지하철 사고 수사본부에서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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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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