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데스크-대구]생존자 40% 정신적 후유증

윤영균 기자 입력 2003-02-24 19:31:57 조회수 0

◀ANC▶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피해자가운데
부상자들의 고통도 적지 않습니다.

대구의 한 대학병원 조사결과
생존자의 40%정도가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시커먼 공간.

생지옥의 비명소리.

참혹한 현장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생존자들은
지금도 깊은 잠에 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이영희/생존자
"벽에 손자국 찍힌 꿈 꿔"

cg시작=====
영남대학병원 신경정신과 팀은
병원에 입원한 생존자 전체에 대해
정신과 상담을 한 결과
40%가 정기적인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정신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1/4은
조그마한 소리에도 놀라는 한편
외부자극에 무감각해 지는 등
급성 스트레스성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g끝=====

◀INT▶천은지/영남대학병원 신경정신과
(사회생활에도 문제...)

이 조사에서 중환자들은 제외됐는데,
이들까지 포함하면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s/u)당사자 뿐만 아니라
갑자기 큰 충격을 받은 희생자의 가족들도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윤영균 novirus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