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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참사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어제 밝혀진 무전교신 가운데 누락된 부분이
범죄사실을 은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어제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데 이어
오늘부터는 윗선과 관련기관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윤태호기자!
(네, 대구지하철 참사 수사본부에 나와있습니다.)
밤사이 진척된 수사 있습니까?
◀END▶
(기자)
네, 경찰은 어제 밝혀진
무전교신 가운데 누락된 부분에 대해
집중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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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사고 다음날
대구지하철공사가 경찰에 제출한
화재당시 기관사와 운전사령사이에 오고간
교신 테잎내용이 전체 무전 교신내용 중
자신들이 불리한 내용을 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전내용을 경찰에 제출한
지하철공사 감사부 직원들을 상대로
범죄를 은닉한 혐의가 있는지를
수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찰은 윤진태 대구지하철사장에 대해서는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했는지 등에 대해
어젯밤 늦게까지 조사한 데 이어
오늘도 추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대구시와 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
납품업체 관계자 등에 대해서도
비리가 없는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압수수색한 자료를 검토해
이 가운데 직원 일부가
업무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부분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어젯밤 늦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방화용의자와 김씨와 1080호 전동차 기관사 최모 씨 등 10명에 대해서는
오전에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오늘 중으로 구속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지하철 화재 수사본부에서
MBC NEWS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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