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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행사가 오늘 열려
달구벌 전체가 숙연해졌습니다.
사고 현장인 중앙로역은 하루종일 촛불을 든
추모 물결이 넘쳤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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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 싸이렌 소리와 함께
달구벌 대종이 장중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SYN▶싸이렌+종소리(4-5초)
대구시내 전 도로는 차량에서 터져나오는
경적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SYN▶경적소리
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한 추도 묵념이 대구시내 전역에서 진행됐습니다.
(S/U) 타종식이 열린
이곳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는
시민들이 참석해 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INT▶김복연/남구 대명동
"다 같은 아들 아닙니까 좋은데 갔으면 한다"
같은 시각 성당과 교회, 절 등 종교시설에서도 일제히 종을 울리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SYN▶정재성 신부/대구계산성당(하단)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 불감증에 대해서 다시한번
우리 스스로 각성해야"
사고가 난 중앙로 역에서는
진혼곡 연주속에 촛불 물결로 넘쳤습니다.
유치원 졸업식에 참석하려다 엄마와 함께
참변을 당한 7살 박제균 군의 추모식은
눈물바다 였습니다.
◀INT▶박용희/박제균 군 유치원 선생님
"얼마나 괴로웠겠어요.."
영령의 진혼행사가 열린 오늘
달구벌은 전체가 슬픔에 잠겼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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