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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들 유해 발견

김철우 기자 입력 2003-02-23 10:13:09 조회수 0

대구 지하철 참사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 현장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유해 일부와 유류품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 새벽 2시
실종자의 친구이면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던 김모 씨가
사고가 난 1080호 전동차
6번 승강장 부근에서
손가락 크기 정도의 유해 십여 개와
신발, 손목시계 등 유류품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유해가 추가로 발견된 것은
대구시가 서둘러 사고를 수습하다가
생긴 일이라며
감식을 새로 할 것을 요구하며
거칠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찾은 유해 일부와 유류품이 사고 당시
희생자들의 것으로 밝혀질 경우
현장 사고수습을 둘러싸고
앞으로 큰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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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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