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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도 참사 희생자 27명의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남긴채 하늘로 떠난 이들의
영혼 앞에 하늘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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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를 꿈꾸었던 22살 장정경양,
학교 졸업식에서 멋진 축가를 부르겠다며
연습하러 나갔던 딸의 영정앞에서
어머니의 가슴은 슬픔으로 찢어집니다.
◀SYN▶
"좋은 곳으로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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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일찌감치 생업에 나섰던 24살 안선희 씨.
올 가을엔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겠다는
소박한 꿈조차 허락되지 않는 세상을 향해 한마디 원망이라도 퍼부어줬으면 좋으련만 아무 말이 없습니다.
◀INT▶최탁연/고 안선희씨 결혼예정자
"좋은 세상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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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외판을 하러 나갔다
변을 당한 김인옥씨,
엄마를 찾는 6살,4살 두 아들을 보며
남편은 그리움이 사무칩니다.
(S/U) 억장이 무너지는 유족들의 슬픔처럼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참사 닷새째인 오늘
27명의 장례식이 치러졌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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