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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방화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 방화 용의자를 비롯해
전동차 기관사 등 모두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하는 등
수사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수사 속보, 한태연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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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133명의 희생자를 낸
대구지하철 참사와 관련해
방화용의자와 대구지하철공사 직원 등
모두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방화 용의자 56살 김모 씨는
현존 건조물 방화와 살인 혐의로,
1079호 전동차 기관사 39살 최모 씨는
화재사실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혐의로,
1080호 기관사 33살 최모 씨는
전동차 문을 닫아 인명피해가
늘어나게 한 혐의 등을 적용했습니다.
또 종합사령실 직원 3명은
중앙로역에 불이 난 것도 모른 채
1080호 전동차를 중앙로역에 진입시키는 등
업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CCTV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중앙로역 역무원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INT▶조두원 수사과장/대구지방경찰청
"모두 7명에 대해 사법처리를 하기 위해
검찰의 지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하철공사 경영진을 비롯해
공사를 감독하고 감사한 대구시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S/U]경찰은 이와함께 사건 발생 직후
1080호 기관사 최 씨가
11시간 동안 돌아다니며 함께 만나
사건을 은폐한 의혹이 있는
직원 8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여 혐의가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오늘 지하철공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기관사와 사령실간의 교신내역이 담긴
마그네틱 테잎 일체를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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