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참사의 원인을 수사중인 경찰은
지하철 기관사를 비롯해 관계자들의 과실이 얼마나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 수사합니다.
지하철 참사 나흘째인 오늘 경찰은
인명 피해가 많이 난
1080호 전동차 기관사인 39살 최모 씨와
지하철 공사 관계자들의 과실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또 전동차에 전기 공급이 끊길 경우
문을 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마스터 키가 사고 전동차 대신
지하철 공사 사무실에서 발견된 경위도
조사합니다.
사고가 나 전동차를 떠난 지
11시간만에 경찰에 연행된 최 씨가
그동안 직장 상사와 두 차례나 만나고,
친구 등과 다방에서 만난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사전에 입을 맞췄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궁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어제 밤늦게까지
대구 중부경찰서에 조사를 받은
지하철 관계자 10여 명을 오늘 또 불러
과실여부 등에 대해 계속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한편 대구 월배 기지창에서는
국과수 직원과 법의학팀, 경찰 감식반 등 60여명이 오늘도 유골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정밀 감식작업을 계속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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