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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화재 사고로
수동 개폐기 등
비상시 안전 장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지만
여건은 미비해 시민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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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 오르는 승객들의
관심이 이전과 달라졌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타던 승객들도
이제 소화기는 물론
기관사와 통화할 수 있는 호출기 등
안전 장치로 시선이 쏠립니다.
지하철 화재 참사 충격이
가시지 않은 탓입니다.
작동법을 유심히 살펴보는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비상시에는 안전장치가
곧 생명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INT▶주도근/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이전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사고후에는 소화기도 자꾸 보게되고.."
하지만 여건은 시민들의 관심을
충족시키기에 미비합니다.
수동 개폐기는 비상시에 승객들이
직접 문을 열 수 있는 중요한 장치지만, 작동법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S/U) 비상시 문여는 방법을 알려주는 표지판입니다. 바로 옆 광고판에
10분의 1도 되지 않을 정도로 작아
쉽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더욱이 표지판 주위에 많은 광고와 뒤섞여
승객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인들에게는 깨알같은 글자가
잘 보이지도 않고 복잡하기만 합니다.
관심을 두지 않으면
있는지조차 알기 힘들 정돕니다.
◀INT▶노영예/대구시 남구 대명동
"있는 지 지금 알았다."
불안한 맘에
이전보다 더 자세히 살펴보게 되지만
혹시나 하는 불안은 여전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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