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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은 이번 같은 비상사태에 대비해
비상훈련을 일주일에 한번꼴로 해왔지만
실제 상황에선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더 큰 걱정은 사고가 난 뒤에도
상황은 마찬가지라는 점입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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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등 각종 국제대회가 열렸던 지난 해.
대구지하철은 모의사고 복구훈련과
생화학 테러 대비훈련을
일주일에 한번 꼴인
49번이나 실시했습니다.
이번같은 경우를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S/U)안전운행을 위해
비상훈련을 주기적으로 반복했지만
이번 경우처럼 실제상황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더 큰 걱정은 참사가 발생한 지금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승강장에는 역무원 한명 배치돼있지 않고
서너명 근무하는 역에서도 아무도 지켜보지 않는 승강장 모니터는 혼자 울고 있습니다.
안전문제는 영역밖이라고 솔직히 털어놓습니다.
◀INT▶관리역 관계자(하단)
(경조사나 보수 같은 모든 것을
여기서 집중적으로 하기때문에
실질적으로 관리역 업무는
행정업무를 처리한다고 보면...)
실제로 이어지지 못한 훈련,다시말해 남에게 보이기 위한 전시용 훈련들이었습니다.
◀INT▶대구지하철 관계자(하단)
(아무리 훈련을 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돌아가게되면
그거에 맞게 대응하기는 누구라도 어렵다.)
훈련만 잘해온 대구지하철은
지난 해 말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교통부문 안전문화대상을 수상했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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