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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전동차 차량기지로 이동

윤영균 기자 입력 2003-02-19 02:54:12 조회수 0

◀ANC▶
많은 시신이 아직 수습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사고 전동차가 어제 밤과 오늘 새벽 사고현장에서 지하철 차량기지로
모두 옮겨졌습니다.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있는 누더기 전동차는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말해줬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불에 타 뼈대만 남은 사고 전동차가
어제 밤 중앙로역 사고 현장에서
대구시 달서구 월배에 있는
지하철 차량기지창으로 먼저 옮겨졌습니다.

2시간 반이 지나 오늘 새벽에는
처음 불이 났던 1079호 전동차도 옮겨졌습니다.

누더기나 다름없이 된 전동차는
곳곳이 녹아서 흘러내렸습니다.

출입문은 대부분 닫혀 있고
창문은 모두 깨어져 있습니다.

전동차 안에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이 심한 수십구의
시신이 곳곳에 뒤엉켜 있습니다.

본격적인 수습이 이뤄지면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완전히 불에 탄 전동차의 모습은
당시의 참상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전동차 견인과 함께 월배 차량기지창에는 시신의 확인과 이송을 위해 현장지휘소가 설치됐습니다.

구급차 십여 대도 대기했습니다.

기지창에 도착한 전동차는
삼엄한 경비 속에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s/u)
날이 밝으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본격적인 유골감정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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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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