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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화재난 지하모습 '참혹... 참혹'

조재한 기자 입력 2003-02-18 17:53:19 조회수 0

◀ANC▶
사고현장에는 심한 유독가스와 연기로
접근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불이 완전히 꺼진 뒤에 119구조대원들과 함께 들어간 전동차에는 불이 나고도 나오진 못한 시신이 참혹한 모습 그대로 널려 있었습니다.

참혹한 전동차 안 모습을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화재진압이 끝나고
유독가스가 빠지지 않은 오후 3시쯤.

대구역에서 출발해 철길을 800m가량 거꾸로 걸어들어가 도착한 사고 전동차는 차마 말하기조차 힘든, 참혹한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119구조대원이 힘겹게 문을 열고 들어간 객차 안에는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는 시신들 뿐이었습니다.

◀INT▶노경남/119구조대원
(이쪽에 탔던 인원 전원인 숨진 듯,
문이 안열려 탈출못했다.)

지하철 역안에는 숨이 막힐 정도의 강한 열기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화재가 난지 5시간이 지나서야 시신수습에 나섰지만 대부분 훼손이 너무 심해 온전한 시신만 찾아내는데 그쳤습니다.

(S/U)불이 난 전동차는 보시는 것처럼 문이 굳게 닫혀 안에 있던 승객들은 고스란히 참변을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동차와 지하철역 내 철구조물은 강한 열기에 녹아내렸습니다.

시신과 무너져내린 구조물이 뒤엉켜 사고가 난 지하철 역은 차마 말로 다하기 힘들정도의 참혹함 그 자체였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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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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